프로페시아 복용 10개월 후기

안녕하세요 달춍이입니다.

올해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세상과 단절이 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8월경 정수리 탈모로 인해 집 근처 피부과에 방문한 뒤, 정수리 탈모를 진단받고 프로페시아를 먹은 지도 10개월이 지나갑니다. 처음 먹을 때만 해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고, 부작용이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생각보다 정수리 탈모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먹은 지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다음으로 프로페시아 복용 10개월 후기와 부작용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3개월(1일 ~ 3개월)

프로페시아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그동안 정수리 쪽의 머리가 얼마나 채워졌는지를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아 3개월 간격으로 끊어서 사진으로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전 정수리 상태입니다. 정수리 탈모는 본인이 보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저 또한 단골 미용실 사장님께서 정수리 탈모 끼가 있다고 하셨고, 친구들이랑 만날 때도 제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친구들이 제 정수리를 보고 정수리 탈모가 의심된다고 하였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뒤 약 한 달이 지난 후 정수리 상태입니다. 이때 당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미용실을 가지 않아 머리가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정수리 상태는 1일 차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었고, 오히려 더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뒤 3달이 지난 후 정수리 상태입니다. 미약하지만, 정수리 부분이 조금이나마 채워져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수리 쪽 부분이 휑하고, 머리카락은 여전히 많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3개월 부작용 : 처음 프로페시아를 먹은 뒤, 3달까지 부작용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발기가 잘 안 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낮춰 성욕이 감퇴한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막상 저에게 닥치게 되니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6개월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뒤 6개월이 지난 후 정수리 상태입니다. 6개월을 복용하자, 머리카락이 굵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고, 머리를 감은 뒤, 손에 잡히는 빠진 머리카락의 개수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또한, 1주 정도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화장실 배수구 거름망에 머리카락이 많이 쌓였으나, 프로페시아를 6개월 먹은 뒤에는 별로 쌓이지 않았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6개월 부작용 : 프로페시아를 6개월 동안 먹고 난 뒤 부작용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아침에 발기가 잘 안 된다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였던 건지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당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시험 문제를 푸는데, 방금 외웠던 문제가 생각이 나지 않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일시적인 브레인포그에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쉐딩현상도 경험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되었습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10개월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뒤 10개월이 지난 후의 정수리 사진입니다. 바로 오늘 찍은 사진이기도 합니다. 보시는 분들은 많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가 직접 정수리 부분을 만져보면 정수리 부분이 처음 보다 많이 채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프로페시아를 먹기 전에 머리를 감으면, 평균 30개씩 빠지던 머리카락이, 프로페시아 복용 10개월이 지나자 10개 미만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만일 프로페시아를 먹다가 차도가 없으면 아보다트로 탈모약을 변경하려고 했었는데, 아직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만일 처방받은 탈모약이 다 떨어진다면 미녹시딜이라는 바르는 탈모약도 처방받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더 빠지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나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프로페시아 복용 10개월 부작용 : 프로페시아를 10개월 복용한 뒤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복용 6개월 차에 발생했던 일시적 기억감퇴는 조금 나아지기는 했으나, 아직 진행 중인듯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단계 까지는 아닙니다. 제일 큰 부작용은 오랫동안 프로페시아를 먹는다고 해서 과연 머리가 더는 빠지지 않을까라는 무력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1일 차와 10개월 차의 정수리 머리숱 상태는 그렇게 변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마치며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로페시아를 약 10개월간 먹은 뒤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 프로페시아를 먹었을 때만 해도, 의욕에 가득 찼고 언젠가는 탈모가 없어지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10개월 정도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니, 그저 의무적으로 약을 먹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무력감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먹은 기간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먹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프로페시아 10개월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프로페시아 복용 1년 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포스팅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