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전기안전공사 상반기 필기 후기

    안녕하세요 달춍이입니다.

    저는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전기점검업무 관련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공기업 및 공공기관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전기안전공사는 제가 올해 처음으로 치른 공기업 시험이었고, 이 시험을 시작으로 계속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전기안전공사의 채용공고는 2021년 1월 20일에서 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 이루어졌으며, 다른 공기업들과 다르게 서류에서 6배수를 거르기 때문에 서류를 통과하는 것 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한국사 1급으로 가점이 60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가점이 60점이 되면 안정권이었지만 지금 서류컷을 보니, 60점으로 턱걸이 합격하였습니다. 2월 25일에 서류전형 결과발표가 났으며, 제가 있는 지역에는 서류 합격선이 60점이어서 서류는 합격했습니다. 시험은 오늘 2021년 3월 7일(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한국전기안전공사 상반기 필기 후기

    우선, 필기시험장소가 대전광역시의 KT인재개발원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전을 가야했으므로 아침 일찍 준비해야 했습니다. 대전 복합 터미널에 11시쯤에 도착하였고, KT인재개발원을 가는 버스가 있었습니다. 버스 번호는 602번이었고, 약 20분정도의 배차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나와서, 위쪽으로 조금 걷게되면 KT인재개발원 가는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급하시다면 택시를 이용하셔도 되나, 택시나 버스의 소요시간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대전복합터미널 앞에 있는 구조물인데 무슨 스퀘어라던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약 5분정도 도보로 걸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탈 버스승강장입니다. 버스 승강장 번호는 11830번입니다. 사진을 찍고 1분정도 기다리니, 602번 버스가 도착하였고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KT인재개발원까지는 약 25분정도 소요 된 것 같았습니다.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많지않아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택시를 타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지만, 혼자타기엔 비용이 부담이 되고(약 9천원) 여러명을 모아서 타기엔 그럴시간에 버스를 타는게 낫겠다 생각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KT인재개발원에 도착하여 버스에 내렸고, 어디로가는지 몰라 헤매고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방을 메고 위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직감적으로 저기가 KT인재개발원이겠거니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거기가 맞더군요

     

    KT인재개발원에 도착하니, 정문에 현수막으로 2021년 상반기 한국전기안전공사 공개채용 시험장이라고 걸려있었습니다. 하지만, 배가고파서 근처 편의점에가서 도시락을 먹고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에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마침 도시락이 하나 남았길래 도시락을 데워먹었습니다. 햄버거나 빵으로 때울 수 있지만, 밀가루를 먹으면 배탈이 날 것 같아서 컨디션 조절 차 밥으로 먹었습니다.

    정문에서 간단한 체온측정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고사장으로 올라가는 곳곳에서 손소독제가 보였고, 진행요원 또한 많아 보였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땀을 뻘뻘흘리면서 고생하시는게 안쓰러웠습니다.

    약 3분정도 걸으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다시 체온측정과 문진표 작성을 했습니다. 문진표에는 본인의 이름과 수험번호 주민등록증 상 사는 곳(시 까지만)을 작성하게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작성하는 것은 알지만 본인 사는 지역을 적는 것은 블라인드 채용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안전을 위해 쓰는 것이니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본인의 고사장을 기억해야했습니다. 이때, 본인의 접수번호가 본인의 수험번호가 됩니다.

    고사장 출입구에서 또 한번의 체온측정을 한 뒤에 고사장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체온측정만 몇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KT 인재개발원에 처음왔는데, 인재개발원 안에도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서 점심을 먹는건데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한국전기안전공사 공채시험 인증팔찌와 의료용장갑까지 낀 다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의료용 장갑은 시험이 끝날 때 까지 끼고 있어야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까 손이 땀으로 범벅이돼서 쭈글쭈글해져 있더라구요 수족냉증 있는 사람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고사장에 입실하니,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질 수 없다고 생각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보시다시피 맨 뒷자리에 걸려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바람에 공부에 집중이 안됐습니다. 여러분은 뒷자리 안걸리시려면 접수를 일찍하셔야겠습니다.

    위와같이 책상에 수험번호(접수번호)와 성명이 쓰여져있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전기안전공사 1교시 인성검사

    전안공 상반기 시험은 13시 정각에 시작하였으며, 12시 30분부터 입실이 제한되었고, 화장실 또한 12시 30분부터 가지 못했습니다. 그 후 각종 안내사항을 말했습니다. 인성검사는 25분이며, 바로 그 다음 쉬지 않고 직업기초능력평가(NCS)를 60분 동안 치러야했습니다. 그 후 30분간 휴식을 가진 뒤 60분동안 전공시험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1교시는 인성검사였습니다. 인성검사는 210문제를 25분안에 풀어야하므로, 1문제당 1초남짓 걸려야 했습니다. 1번부터 160번까지는 예 아니요의 2가지 문항이었고, 160번부터 200번까지는 매우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아니다, 매우아니다의 5가지 문항이었습니다. 200번부터 210번까지는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도형을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이 역시 5지선다였습니다. 인성검사는 시간이 5분정도 남자 많은 사람들이 다 푼 것 같았습니다. 인성검사는 OMR카드 교환이 되지 않고 수정테이프 사용을 권했습니다.

     

    전안공 인성검사는 인성만 묻는 것이 아니라 도형까지 고르는 문제가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전기안전공사 인성검사는 인성만 묻는 다른 공기업 시험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2021년 상반기 전기안전공사 2교시 직업기초능력평가

    인성검사가 끝나고, 10분간의 안내가 있은 뒤 바로 직업기초능력평가(NCS)를 시작하였습니다. 50문항을 60분안에 풀어야했고, 피셋형이 아닌 모듈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하 난이도 였으며, 까다로운 계산문제 빼고는 잘 풀리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 회사상식이 1문제가 나왔습니다. 각 부서 조직도와 그 부서안에서 세부조직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기안전공사 조직도를 보고 조직도에 맞는 부서를 고르는 문제였는데 답은 검사점검부 - ESS안전센터 였습니다.

     

    전안공 NCS는 난이도 중하정도의 시험으로 반영비율이 30%라, 1문제당 0.7점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전기안전공사 NCS는 모듈형으로써 평균값과 중앙값을 묻는 문제와 버스시간을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으며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를 제외하면 거의 다 풀 수 있습니다. 1시간에 50문제를 풀어야하므로 다른 공기업의 NCS보다 시간이 넉넉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전기안전공사 3교시 전공시험

    3교시 전공시험은 30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진행되었으며 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다 한 수험생들은 일찍 퇴실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광발전, 법규, 실기, 전자기학, 회로이론등 다양한 전기공학 이론이 출제가 되었으며 제어공학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공학용계산기가 아닌 일반계산기 사용이 가능했으나 굳이 계산기가 없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다수였습니다. 특히 2021년 1월 KEC개정 된 법규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개정된 파트에서 전압값을 주고 절연저항값을 입력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또한 개정 된 직류와 교류의 고압의 범위를 물어보았습니다. 처음보는 문제들도 많았고, 태양광파트는 어려웠으나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하였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나는 시간보다 일찍 퇴실하였습니다.

     

    전안공 전공시험은 전기자기학, 회로이론, 법규파트는 전기기사 난이도보다 쉽게 나왔고, 태양광과 처음보는 파트들은 이게 무슨 문제인지도 모를 문제가 많이 나왔고, 이 문제를 맞히는 것으로 당락이 가려질 것 같습니다. 전기안전공사 전공시험은 다른 공기업 전공시험과는 다르게 쉬운 편으로 알고있으나 막상 시험을 치니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결시생은 제 고사장을 기준으로 4~5명이었습니다.

     

    방금 시험을 치르고 와서 두서없이 썼지만 추후에 다시 보강하여 쓰도록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 한국전기안전공사 상반기 필기 후기였습니다.

     

    그럼 다음포스팅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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