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N번방이라고 불리는 알페스는 무엇인가?

     

    RPS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게시글 중 하나인 알페스(RPS : Real Person Slash)는 남자아이돌을 소설을 통하여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로 남자아이돌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합성을 하여 동성애를 망상하기 위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 입니다. 여기서 Slash는 동성연애를 뜻하는 은어로 쓰입니다.

     

    위 설명으로 알페스가 어떤 문제인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아이돌은 10대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미성년자라는 뜻이죠. 아직 성 관련 가치관이 갖춰지 않은 상태이며 혹시나 본인이 알페스 관련 피해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 고통은 가히 끔찍할 것입니다. 

     

    이러한 알페스 범죄는 오래전부터 자행되어왔으며 소속사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돌은 연예인이고, 이러한 상황이 바깥에 알려지면 소속사와 아이돌의 이미지가 실추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알페스 범죄자들은 오히려 자신이 그 아이돌을 소비함으로써 그 아이돌이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적반하장식의 말을 하여 주위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알페스를 제작하거나 보는 사람들은 알페스가 본인들이 즐기는 일종의 문화라고 하며 연예인들도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취하고있습니다.

     

    알페스가 수면위에 나온 이유는 1년전 우리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N번방의 등장으로 미성년자의 성착취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N번방이 텔레그램을 이용하여 자행되었던 범죄이면, 알페스는 트위터를 이용하여 자행되어 온 것일뿐입니다.

     

    실제가 아닌 상상으로 꾸며서 허구의 글을 쓰는 것인데 뭐가 문제가 되냐는 식의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의 얼굴을 포르노 영상에 합성하여 판매를 해온 업자들이 가중처벌을 받은 사례들을 통하여 연예인 실제 몸이아닌 합성으로 인한 영상과 사진 또한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페스 청원내용

     

    알페스 관련 범죄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21년 1월 11일에 시작되었으며, 1월 11일 22:00분 현재, 약 9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의하였습니다. 20만명 이상이 되면 청와대에서 직접 청원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구조인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하루에 9만명이 넘는 사람이 청원을 동의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범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청원 내용에서도 마찬가지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롱하고 우롱하며 익명성이라는 공간에 숨어서 2차 3차 가해를 하는 행위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R번방

    이러한 알페스 범죄가 수면위에 떠오르자 사람들은 N번방을 이은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라고 보고, RPS의 첫글자인 R을 따서 R번방이라는 명칭을 지어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대다수의 남자들이 청원동의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이유는 알페스 범죄자의 대부분이 여성인 것도 있으며, 예전 곰탕집 사건에서는 고의가 있든 없든 엉덩이를 스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자는 성폭행 유죄판결을 받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건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에서 남자에게 성범죄는 형랑이 세고, 그에비해 여성이 하는 성범죄는 한단계 낮은 처벌을 받는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범죄앞에서 평등해야한다는 남자들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작년의 N번방, 올해의 RPS 사건에 공통점은 피해자들의 10대 어린 청소년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성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끔찍한 공포를 안겨주는 행위는 더이상 일어나면 안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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